말복,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초복·중복보다 중요한 이유

말복은 무더운 여름을 마무리하며, 체력 회복과 건강을 위한 마지막 복날입니다. 초복, 중복을 지나 체력이 지쳐갈 무렵 찾아오는 말복은 특히 중요하게 여겨지며, 이 시기에 제대로 보양을 해야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복·중복·말복은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말복에는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요?

초복·중복·말복의 의미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절기 중 하나인 삼복(三伏)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 으로 구성됩니다. 이는 음력 기준으로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뜻하며, 보통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위치합니다.

• 초복: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 몸이 더위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지치는 시점입니다.
• 중복: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때. 온열 질환과 탈수 등 건강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말복: 더위가 끝나가는 시기. 지친 몸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복은 20일에서 30일 정도 지속되며, 말복은 마지막 복날로 '여름을 마무리하는 보양의 날'로 인식됩니다.

말복에 꼭 먹어야 할 대표 보양식

말복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삼계탕입니다. 닭 속에 찹쌀,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인 삼계탕은 체력 회복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자랑합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보양식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재충전하기에 안성맞춤이죠. 이외에도 말복에 자주 먹는 음식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어구이: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기력 보강에 효과적
• 추어탕: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피로 회복에 도움
• 전복죽: 위에 부담이 적고 미네랄이 많아 체내 회복에 유리
• 보신탕: 예로부터 복날에 먹던 음식으로 기력 회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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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에 해야 할 건강 관리 TIP

말복에는 무조건 보양식만 먹는 것보다 생활 습관과 휴식 관리도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기 전 미리 물을 자주 마시기
• 적절한 휴식: 낮잠이나 충분한 수면으로 체력 회복
• 냉방병 주의: 에어컨 온도는 외부보다 5~6도 낮게
• 가벼운 운동: 땀을 적당히 흘리는 산책이나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 잦은 외식과 배달음식으로 인해 위장에 부담이 쌓이기 쉬운데, 말복엔 꼭 소화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복·중복 놓쳤다면? 말복이 기회입니다!

혹시 초복과 중복을 바쁘게 보내느라 보양식을 챙기지 못하셨다면 말복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말복은 ‘더위의 끝자락’이자 동시에 ‘건강 관리의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 기력이 떨어진 분들, 입맛이 없어지신 분들, 체력 소모가 많은 업무를 하시는 분들께는 말복이 더욱 중요하죠. 자신의 상태에 맞는 보양식 한 그릇, 그리고 조용한 휴식의 하루만으로도 남은 여름을 훨씬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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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 말복

무더운 여름날, 초복과 중복이 지나면서 쌓인 피로와 열기를 해소할 수 있는 날이 바로 말복입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날이 아닌, 나의 건강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하루로 만든다면 그 의미는 훨씬 더 커집니다. 올해 말복에는 가벼운 운동, 따뜻한 보양식 한 그릇, 충분한 수면으로 몸과 마음 모두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하루, 바로 말복입니다.